서울 양천구 해누리 타운에서 접종을 마친 학생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6일 앞둔 상황에서 수험생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해 방역당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고3 수험생이 확진되면서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12일 방영당국에 따르면 지난 11일 밤 9시 기준 울산 남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 확진자가 발생해 학생 507명과 교직원 82명 등이 전수검사를 받았다.

이 학생은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치고도 확진된 돌파감염 사례다. 수능일 이후까지 자가격리 대상자로, 울산대학교병원에 마련된 1인 음압 격리실에서 수능 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코로나19에 확진돼 수능을 병상에서 치러야 하는 수험생이 최소 66명으로 드러났다. 이중 수능 이후까지 자가격리 대상이라 별도시험장을 배정 받을 수험생은 12명이다.

확진 수험생용 시험장 31개소는 총 383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이중 수도권 지역에만 219개의 병상이 확보됐다. 자가격리 수험생을 위한 별도 시험장은 전국 112개소에 620개실이 있으며 총 3099명이 응시할 수 있다. 시험 당일 유증상자를 위해 일반시험장마다 별도의 시험실도 2개씩 마련했다.

수능 일주일 전인 지난 11일부터 전국 고등학교는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앞서 수도권 지역의 고등학교 3학년은 수능 2주 전인 지난 4일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수능 전날인 17일에는 전국 보건소의 유전자증폭(PCR) 검사시간을 밤 10시까지 연장한다. 수험생은 우선 검사결과를 분석하며 확진되면 즉시 병상 시험장으로 이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