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통해 2017년~올해(1월~10월31일, 입주자모집공고 기준) 경기에서 분양된 아파트의 1순위 청약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나타냈다. /사진=뉴스1
올해 경기 아파트 분양시장에 청약통장이 대거 몰리면서 최근 5년 가운데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정부의 연이은 규제 방침, 서울 집값 상승과 공급난에 경기로 유입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12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통해 2017년~올해(1월~10월31일, 입주자모집공고 기준) 경기에서 분양된 아파트의 1순위 청약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에는 4만2247가구 모집에 22만7359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5.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018년 12.35대 1(3만7806가구, 46만6800명 접수) ▲2019년 9.53대 1(3만3917가구, 32만3291명 접수) ▲지난해 19.9대 1(4만3019가구, 85만6185명 접수) ▲올해 26.24대 1(3만635가구, 80만3889명 접수) 등 경쟁률로 올해 최근 5년 내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1월~10월31일) 경기 내에서 1순위 청약자가 많이 몰린 상위 열 곳의 지역을 살펴보면 화성시가 31만2992명의 청약자를 모으며 1위에 올랐다. 이어 ▲성남시 수정구 5만5454명 ▲오산시 5만4897명 ▲과천시 3만7352명 ▲수원시 장안구 3만6095명 ▲파주시 3만5505명 ▲용인시 처인구 3만4670명 ▲수원시 영통구 3만4537명 ▲의정부 3만3619명 ▲평택시 3만1903명이다.

단지별로 보면 동탄2신도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일반 분양 302가구 모집에 24만4343명, '위례자이 더 시티' 74가구 모집에 4만5700명, '과천 지식정보타운 린 파밀리에' 52가구 모집에 3만7352명 청약자가 몰렸다.

통계청 국내 인구이동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1~9월 서울에서 경기로 순이동한 인구는 9만6737명이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서울 집값이 급등하고 있고 최근 수도권 일대에 잇따르고 있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고속도로 신설 등 교통 호재로 서울과의 거리가 더욱 좁혀질 것으로 기대되면서 경기 아파트 분양에 수요가 몰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