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북한 인권단체 ‘링크’가 지난 10일(현지시각) 방탄소년단(BTS) 공연표 경매 모금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은 지난 5월21일(한국시각) 글로벌 기자 간담회에 참석한 BTS. /사진=뉴스1
미국의 한 북한 인권단체가 방탄소년단(BTS) 공연표 경매 모금 행사를 진행했다. 북한 주민과 이탈주민을 돕기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각)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미 북한 인권단체 ‘링크’는 지난 10일 BTS 공연 티켓을 경매에 부치는 모금 행사를 진행했다. 해당 티켓은 다음달 1일 미 서부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리는 공연에 관한 표다. 경매 결과 해당 티켓은 2장에 600만달러(약 71만원)에 낙찰됐다.

링크는 이번 행사를 통해 북한 이탈주민 지원 기금을 마련하는 한편 북한 인권에 대한 인식이 좋아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링크 관계자는 경매 행사 당시 “김정은 정권은 K팝을 북한 젊은이를 타락시키는 악성 암으로 규정한다”며 “북한에서 이러한 문화 전쟁이 벌어지는 것은 북한 주민에게 바깥의 삶을 보여주지 않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북한 당국은 반동사상문화배격법 등을 통해 북한 주민이 외부 문화에 접근하는 것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해당 법에 따르면 한국 영상물을 유포한 사람은 사형에 처한다. 한국 영상물을 시청한 사람은 최대 징역 15년이 선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