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한국관광공사가 국민들의 코로나 우울 극복과 비대면 걷기 여행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오는 30일까지 '다시 걷는 대한민국' 캠페인을 진행하는 가운데, 11월의 걷기여행길로 청명한 하늘과 아름다운 단풍이 돋보이는 코스 5곳을 추천했다.
관광공사의 '다시 걷는 대한민국'은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개인 단위로 가까운 걷기여행길을 걸으면 되는 캠페인이다. '두루누비' 애플리케이션의 '따라가기' 기능을 활용해 걷기여행길 필수 경유지 3개를 통과하면 완주를 인증, 5000원 상당의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을 준다. 두루누비 앱은 전국 2180개 걷기길 코스와 관광명소 등을 소개하고 있는 서비스다.
◇ 충남 부여, 부여 사비길
부여 사비길은 궁남지, 금성산, 부소산성과 같은 단풍 명소들을 만날 수 있어 가을철에 걷기 좋은 길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백제역사문화지구'와 능산리고분군, 정림사지, 부여 나성 등 사비시대 백제의 유적지들을 볼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특히 부소산성은 잘 보존된 숲이 자랑거리다.
도심과의 거리도 멀지 않고, 정상의 해발고도가 100m도 채 되지 않은 야산이기도 해서 누구나 쉽게 다녀올 수 있는 부여 사비길. 올가을, 단풍놀이 겸 역사기행을 떠나고 싶은 이들께 추천하고 싶은 걷기여행길이다.
Δ 코스경로 - 부여시외버스터미널 ~ 신동엽생가 ~ 부여궁남지 ~ 능산리고분군 ~ 금성산 ~ 국립부여박물관 ~ 정림사지 ~ 부소산성 ~ 구드래조각공원 ~ 부여시외버스터미널 Δ거리 - 13.4 km
◇ 경북 경주, 석굴암-불국사길
석굴암-불국사길은 신라 시대 불교문화와 함께 붉게 물든 단풍을 즐길 수 있는 길이다. 세계 최고 걸작품이자 불교의 성지인 석굴암을 시작으로 토함산탐방로 2.2 km, 불국사 단풍길 약 1km, 그리고 불국사까지 볼 수 있다. 또한 산속 깊은 곳의 고요함 속에서 차분하고 조용히 맑은 공기를 느낄 수 있다.
약 3km 코스는 부담도 없고, 탐방로도 잘 정비돼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다. 아름다운 낙엽과 역사 유적지가 잘 어우러진 풍경 덕에 사진을 찍는 누구나 사진작가가 될 수 있는 길이다.
Δ코스 경로 - 석굴암주차장 ~ 석굴암 ~ 토함산탐방로 ~ 오동수화장실 ~ 불국사단풍길 ~ 불국사 Δ거리 - 약 3.3km
◇ 경북 청송, 주왕산 계곡탐방로
주왕산은 매년 가을이면 단풍으로 유명한 여행지 중 한 곳이다. 무장애 탐방구간이기도 한 주왕산 계곡탐방로는 평탄하고 완만한 길로 이루어져 있고, 외길이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다. 주왕산 국립공원 주차장에서 시작된 길은 대전사를 지나 용추폭포로 이어지며, 사진을 찍으면서 천천히 걸으면 약 2시간 10분이 소요된다.
주왕산 계곡탐방로는 풍성하게 피어있는 색색의 가을 풍경 덕에 걷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다. 또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돼 있어 아이들에게 생생한 교육 학습장이 되어주기도 한다.
Δ코스 경로 - 주왕산국립공원주차장 ~ 대전사 매표소 ~ 자하교 쉼터 ~ 용추협곡 ~ 용추폭포 ~ 주왕산국립공원주차장 Δ거리 - 약 5.8 km
◇ 인천, 인천둘레길 6코스 소래길
인천둘레길 6코스는 가을 단풍, 갈대 군락지와 함께 인천의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시작점인 인천대공원에서는 울긋불긋한 가을 단풍을 만끽할 수 있고, 코스 내 유명 관광지인 소래습지생태공원에서는 은빛 갈대와 핑크빛 염생식물 군락을 만나볼 수 있어 걷는 재미를 더해준다. 또한 구간 대부분이 평지에 가까울 정도로 경사가 완만헤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다.
코스 마지막 지점인 소래포구 시장에선 가을 제철 음식인 싱싱한 꽃게와 다양한 해산물도 맛볼 수 있어, 가을 여행지로 제격이다.
Δ코스 경로 - 인천대공원 호수광장 ~ 장수천 장수교 ~ 담방마을아파트 ~ 서창JC ~ 만수물재생센터 ~ 소래습지생태공원 ~ 전시관 ~ 주차장 ~ 소래포구시장 Δ거리 - 약 9.8 km
◇ 전북 고창, 운곡습지생태길 1코스
고창의 운곡습지생태길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과 다양한 식물, 곤충이 서식하는 문화생태관광지이다. 이곳에는 800종 이상의 식물, 곤충, 조류는 물론 수달, 황새, 삵 등 멸종위기 야생동물들도 서식하고 있다. 울긋불긋 단풍으로 물든 가을 풍경에도 눈이 가지만,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기후변화와 동식물 보호에 대한 관심이 커진다.
운곡 람사르습지 탐방안내소에는 숲 해설사가 상주하고 있어 미리 예약하면 해설도 무료로 들을 수 있다.
Δ 코스 경로 - 운곡습지탐방안내소 ~ 생태연못 ~ 생태둠벙 ~ 조류관찰대 ~ 소망의종 ~ 운곡습지홍보관 Δ거리 - 약 5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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