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뉴욕 증시의 3대 지수들이 대형 기술주 중심의 저가 매수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12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179.08포인트(0.50%) 올라 3만6100.31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33.58포인트(0.72%) 상승한 4682.85로 체결됐다.
나스닥 지수는 156.68포인트(1.00%) 뛴 1만5860.96으로 거래를 마쳤다.
◇"공급망 정체 우려 정점"
이날 증시는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저가 매수가 유입되며 상승했다.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플랫폼은 3% 넘게 뛰었고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은 모두 1% 이상씩 올랐다.
다우 30개 종목 가운데 헬스케어 존슨앤존슨(J&J)은 분사 소식에 1% 넘게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J&J는 소비자헬스를 분사해 상장할 계획이다.
테슬라는 2% 떨어졌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7억달러어치 테슬라 주식을 추가로 매각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앞서 매각한 테슬라 주식만 50억달러어치로 알려졌다.
테슬라를 쫓는 리비안은 5.7% 뛰면서 상장한지 3일 동안 57% 가까이 폭등했다.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10개가 올랐는데 통신주가 1.7%으로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유일하게 떨어진 에너지주는 0.3% 밀렸다.
증시가 "반등하는 모습"이라고 크로스마크글로벌투자의 빅토리아 페르난데즈 최고시장전략가는 말했다.
그는 "공급망 정체에 대한 우려가 정점에 달했을 가능성이 보이기 시작한다"며 "다음주 월마트, 타깃과 같은 소매유통 업계의 실적을 통해 공급망과 관련한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비자심리 10년래 최저
소비자 물가가 30년 넘게 만에 가장 가파르게 상승하며 주간으로 3대 지수들은 6주 만에 하락했다. 다우 0.6%, S&P 0.4%, 나스닥 0.8%씩 내렸다.
이날 나온 지표들도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에 별 다른 도움을 주지 않았다. 미시간대의 11월 소비자 심리지수(예비치)는 10년 만에 최저로 떨어지며 예상을 크게 하회했다.
연휴 쇼핑시즌을 앞두고 위축된 소비심리는 다음주 실적을 내놓는 소매유통에 대한 불안을 자극할 수 있다. 인플레이션이 소매유통 업체들의 수익을 갉아 먹을지 아니면 비용을 소비자들에게 전가할지에 대한 기업 지침에 관심이 집중된다.
구인난도 여전했다. 노동부의 구인구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월 자발적으로 퇴사한 미국인은 443만명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기록적 퇴사에 구인공고는 1040만건에 달했다.
인플레이션이 기업이익보다 소비지출에 더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레녹스자산자문의 데이비드 카터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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