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환경부에 따르면 롯데정밀화학과 협력해 최근 거점주유소 100곳에 요소수 약 180만리터(ℓ)를 순차 공급하기로 했지만 곳곳에서 혼란스러운 모습이 연출됐다.
당초 경기도내 요소수 거점으로 지정된 일부 주유소에 요소수 입고가 됐어야 했는데 일부 주유소에는 “여전히 충전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인천시 역시 요소수 관련 태스크포스(TF)팀을 꾸리고 요소수 관련 대책에 나섰지만 정부에서 요소수를 얼마나 보내주는지 통보받지 못한 상황.
부산에서는 ‘요소수 보급’으로 업주와 손님끼리 얼굴을 붉히는 일도 벌어졌다.
충남 망향휴게소(부산 방향)에는 지난 14일 요소수 2000ℓ가 입고됐는데 화물차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나 오후 3시쯤 모두 소진됐다. 뒤늦게 이곳을 방문한 화물차주 들은 운전대를 돌려야 했다.
천안호두휴게소(부산 방면)도 지난 3일과 11일 각각 1000ℓ를 공급받았지만 2~3시간 만에 동났다. 입장거봉포도휴게소(서울 방향)도 지난 12일 공급된 2000ℓ가 순식간에 소진됐다.
해외에서 요소와 요소수를 긴급 공수하고 군 비축량, 민간 매점매석 적발 등을 통해 요소수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혼란을 잠재우기에 역부족인 상황이다.
현재 요소수 긴급수급조정조치에 따라 판매 및 구매는 주유소로 한정된다. 이에 따라 전자상거래, 마트에서는 요소수를 판매할 수 없다. ‘요소수 긴급수급조정조치’에 따라 제3자에게 재판매하는 중고거래도 금지된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지난 14일 제7차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에서 “정부는 100개 주유소에 대한 우선 공급 원칙을 지속하되 앞으로 생산 물량이 확보되는 대로 공급 주유소를 점차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