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16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대만의 독립을 권장하지 않는다는 입장과 동시에 대만의 자주권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사진은 지난 16일 화상 정상회담에 참석한 바이든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주석. /사진=로이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비대면 정상회담과 관련해 "훌륭했다"면서도 양국이 풀어야 할 사안이 많다고 밝혔다.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햄프셔주 우드스톡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미·중 정상회담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체적인 사안에 대해 참모들이 후속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2주 내로 더 발표할 사안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은 중국의 영해 밖에 머물 것이고 남중국해에 가지 않기 위해 겁을 먹거나 변경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대만 문제와 관련해선 "미국은 정책을 전혀 바꾸지 않을 것"이라며 대만관계법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이 아니라 중국이 대만에 대해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대만관계법은 미국이 대만과 단교한 1979년 제정됐다. 이는 미 정부가 대만에 무기를 판매하도록 의무화한 미국 국내법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은 (대만의) 독립을 권장하지 않는다"면서도 "미국은 대만이 대만관계법에서 요구하는 것을 정확히 수행하도록 권장하고 있음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이어 "대만은 독립적이며 스스로 결정을 내릴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