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의 노바백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돌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의 노바백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돌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실제 생산을 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 검증만 남겨둔 상태다. 검증 관문을 통과하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와 노바백스 코로나 백신 두 제품을 위탁생산하는 기념비를 세운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15일 식약처에 제조판매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식약처는 제출된 품질과 임상 관련 자료를 검토한다. 코로나19 백신 안전성·효과성 검증자문단,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최종점검위원회의 삼중 자문을 거쳐 제품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확인한 뒤 허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심사에는 40일 정도가 걸릴 전망이다. 허가가 이뤄지면 노바백스 백신은 국내에 4000만회분이 공급된다.
노바백스 백신의 가장 큰 장점은 안전성이다. B형 간염 백신 등 기존 백신처럼 합성 항원 방식으로 개발돼 기술력이 입증됐다는 평가다. 효과도 좋다. 노바백스는 지난 6월 미국과 멕시코에서 3만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 3상에서 전체 90.4%의 예방률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예방률은 94~95%다.

노바백스 백신은 부스터샷(추가접종)에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 전망이다. 생산 비용이 저렴하고 영하에서 보관해야 하는 mRNA 백신과 달리 냉장 보관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코로나19의 '게임 체인저'로서 노바백스 공급에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이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효과와 안전성, 유통 편의성을 입증한 노바백스의 합성항원 백신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제어해 줄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기술이전 계약으로 독자적인 생산 계획 수립이 가능한 만큼 국내에도 충분한 양을 공급하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