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기장군 시의원 선거구는 제1선거구(기장읍), 제2선거구(정관읍, 장안읍, 일광면, 철마면)로 일광신도시는 정관신도시와 함께 제2선거구에 포함돼 있다.
신도시는 일반적으로 진보성향이 강한 곳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신도시라고 무조건 진보성향의 정당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는 것은 성급한 판단이라는 분석도 있다. 실제 지난 총선과 부산시장 보궐선거 등을 통해 결과로도 나타나고 있다.
지방의회 선거구를 획정하는 곳은 부산시의회다. 부산시의회를 장악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유불리 판단에 따라 일광신도시의 선거구가 조정될 수도 있다.
지역정치권에 의하면 민주당이 기장군 2석의 시의원 중 1석이라도 확실하게 차지하기 위해서 현재와 같은 선거구를 원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2석 모두를 욕심내기 위해서 일광면을 기장읍과 함께 제1선거구에 포함시킬 수도 있다.
이같은 유불리와 상관없이 1, 2 선거구의 인구편차가 너무 심해 선거구 조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9월30일 기준, 제1선거구 유권자수는 4만6381명이고, 제2선거구는 9만7150명으로 인구 편차가 2배가 넘는다.
지난 2018년 기장군 시의원 선거는 집권당인 민주당이 두석 모두를 차지했다. 그러나 앞선 2014년 시의원 선거에서는 두 명 모두 그 당시 집권당인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이 차지했다.
지난 선거와 같이 내년 6월1일 치러지는 기장군 지방선거도 대선 결과가 절대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내년 지방선거는 대통령이 취임 후 한 달도 안돼 치러지므로 지난 선거처럼 중간 평가의 성격이 아니라 그냥 대통령의 영향권에 놓일 수밖에 없다.
현재 기장군 출신의 부산시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김민정(제1선거구), 구경민(제2선거구) 의원이다.
이들 두 명의 시의원은 내년 선거에서도 시의원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1선거구에서는 민주당 부산시당 세대통합특위위원장과 기장지역위원회 교육연수위원장인 서무건 전 교수가 김민정 시의원과 후보 경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2018년 선거에서 두 석을 모두 내 준 국민의힘에서는 내년 선거에서 설욕을 벼르고 있다.
제1선거구에는 현 기초의원인 김종률 군의원이 체급을 올려 시의원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또, 박종철 (가)일광고등학교설립추진위 공동대표도 출마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박 대표는 “김석준 부산교감의 교육정책이 많은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다”면서 불합리한 부산교육정책을 바로잡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시의회에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2선거구에는 박우식 군의원이 시의원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장군의회 기장선정관선 도시철도 유치위원장인 박 의원은 정동만 국회의원과 함께 내년도 국토부 타당성조사 대상 선정을 위해 부산시 등에 다각도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구본영 모전중 학교운영위원장(해운대교육청 중등2지구 회장)이 시의원에 도전한다. 구 위원장은 지난달 11일부터 한달동안 곰내터널 입구 등에서 오규석 기장군수를 향해 ‘의료폐기물 소각장 문제 임기내 해결’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