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탄소중립,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18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2021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이날부터 20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1 국제그린카전시회’의 식전 행사로 개최됐으며 주제발표와 패널 토론, 질의·응답 세션으로 진행됐다.
이민우 산업통상자원부 자동차과장과 김용원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상무의 주제 발표에 이어 채영석 한국자동차기자협회 고문(글로벌오토뉴스 국장)을 좌장으로 각 주제발표자와 김태년 미래모빌리티연구소장이 패널 토론을 진행했다. 이들은 정부의 친환경차 정책 방향과 자동차 업계의 대책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미래차 기반 다지는 데 기업·정부의 역할 중요”
김태년 미래모빌리티연구소장은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짜는데 기업과 정부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소장은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해 자동차업체들은 차세대 배터리 조기 개발 및 상용화에 투자를 확대해 수익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어 “현대차·기아 등 주요 자동차 대기업은 내연기관차에서 미래 모빌리티로의 전환에 더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 차원에서는 미래차 지원을 위한 중장기 재원 확보 방안을 마련하고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충전기 확충 등 소비자 편의성의 획기적 개선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현재 정부는 미래 모빌리티로의 전략에 ‘무엇’(what)은 있지만 ‘어떻게’(how)가 없다”며 “한국이 미래차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확실한 로드맵을 그리고 전략을 수행할 수 있는 정부의 컨트롤타워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국에서 동시에 전기차 충전하면 전력 수급 우려… 정부의 대책은?”
채영석 한국자동차기자협회 고문은 정부의 미래차 계획에는 알맹이가 없다고 질타했다. 그는 “정부의 계획은 항상 화려하고 그럴듯해 보이지만 외국과 비교하거나 현실에 닥치면 현실성이 떨어진다”며 “최근의 요소수 부족 사태와 마그네슘 부족 우려 등에서 보듯이 미래 친환경차를 위한 원자재·신소재 확보 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민우 산업통상자원부 자동차과장은 “최근의 요소수 부족 사태 등에 대해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정부 관계자의 일원으로서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다만 어느 나라도 필요한 원자재를 다 자체 생산하고 자국 내에 모두 확보해둔 나라가 없다, 필요한 것들을 수입해서 쓴다”며 “정부도 이번 일을 거울삼아 미래 친환경차 보급에 필요한 각종 원자재와 신소재 개발, 확보를 위해 더 철저한 대비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과장은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른 전력 수급 우려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는 “전국 곳곳에서 전기차 충전이 진행되면 전력 수급이 불안해 질 수 있다는 우려는 분명히 점검하고 대비해야 할 부분”이라고 동의했다. 이어 “전기차 보급이 늘수록 언제, 어느 시간에 전기차 충전이 많이 진행되는지에 대한 데이터를 구축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안내하는 등 앞으로 전기차 충전에 따른 전력 수급에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