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성모병원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집단 감염 우려가 커진다. /사진=여의도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
19일 여의도성모병원에 따르면 응급의학과 교수 1명이 코로나에 감염됐다. 이에 현재 접촉자 검사를 시행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까지 여의도성모병원에서 확진된 의료진은 교수 1명, 간호사 1명이다. 다만 병원 측은 관련 의료진 확진 일자와 과정에 대해서는 입을 열지 않았다. 


간호사 1명은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병원은 접촉자를 대상으로 코로나 검사를 실시했으며 검사를 받은 이들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의료진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실제 국내 의료진 확진자 수가 3개월 전보다 두배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진은 병동 단위로 조직적인 생활을 해 확진자 발생 시 연쇄적인 자가격리와 병동폐쇄가 이뤄지기 때문에 의료진 확진은 곧 의료공백을 빚을 공산이 크다.

지난달 국민의당 최연숙 의원실이 중앙방역대책본부로부터 받은 ‘의료인력 코로나19 감염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6일 0시 기준 977명이던 의료인력(의사·간호사·치과의사·한의사) 누적 확진자 수는 지난달 5일 0시 기준 1861명으로 884명(90.5%) 늘었다. 


의료계 관계자는 "의료인력이 확진되면 이들과 접촉한 병원의 다른 관계자가 격리돼 병동 폐쇄로 이어질 수 있고, 주변 병원에 환자가 몰리면서 권역 전체의 문제로 이어진다"며 "코로나 장기화로 의료진 피로도가 누적되는 상황에서 확진까지 증가하면 병역체계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