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최서윤 기자 = 미국은 이란의 핵 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 복귀 협상을 앞두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이란 간 교착 상태는 좋지 않은 신호라고 평가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란이 협조하지 않는 것은 핵 합의 복원 협상에 대한 그들의 태도가 얼마나 진중한지 알 수 있는 안좋은 신호"라고 말했다.
최근 이란을 방문한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이란과 어떠한 합의도 이루지 못한 채 빈손으로 오스트리아에 귀국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란 측과의 회담에서 어떤 결론도 도출하지 못했다"면서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보고서에 지적된 두 가지 이슈 관련 방대한 협상과 숙고에도 결론을 내지 못했다"고 전했다.
앞서 AFP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보도에 따르면, IAEA의 보고서에는 현재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비축량이 2489.7kg으로 추산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순도가 20%에 달하는 우라늄은 113.8kg, 순도 60%는 17.7kg으로, 9월 비축량(각각 84.3kg, 10kg)보다 늘었다. JCPOA에서 제한한 우라늄 농축 순도는 3.67%이며, 순도 90%는 무기급으로 간주된다.
원심분리기 부품 생산과 핵무기의 핵심인 우라늄 금속 제조가 다시 시작됐다는 이야기도 외교가에서 전해지고 있다.
한편 JCPOA 복원 회담 7차 협상은 오는 29일 열린다. JCPOA는 이란과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등 유엔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 및 독일이 이란의 핵 개발을 제한하는 대신 국제사회의 경제 제재 해제를 약속하며 2015년 맺은 합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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