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한국시각) BBC에 따르면 스웨덴 최초의 여성 총리가 취임 몇 시간 뒤 사임했다. 사진은 스웨덴 첫 여성 총리였던 막달레나 안데르손 전 총리. /사진=로이터
스웨덴 최초의 여성 총리가 취임 몇 시간 뒤 사퇴했다. 취약한 연립정부(연정)를 이끌기보단 내년 총선에서 새 정부를 구상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4일(한국시각) BBC에 따르면 막달레나 안데르손 총리(54)는 의회의 승인을 받아 총리에 올랐지만 연정 파트너인 녹색당이 탈퇴를 선언한데 이어 의회에서 예산안까지 부결되자 사의를 표명했다.

안데르손 전 총리는 “의장에게 사임 의사를 밝혔다”며 “연정의 한 정당이 그만두면 사임해야 하는 관행이 있다”고 했다. 그는 “정당성을 의심 받는 정부를 이끌 의사가 없다”고 말했다.


이날 연정 파트너인 녹색당은 “극우파와 함께 작성한 예산안 초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탈퇴를 선언한 바 있다.

안데르손 총리는 스웨덴의 첫 여성 총리였다. 그는 스톡홀롬 경제대에서 세무 분야를 주 전공으로 박사 과정까지 마친 후 1996년 예란 페르손 총리의 자문역으로 정치에 입문햇다. 스테판 뢰벤 총리 내각에서는 2014년 재무장관으로 발탁됐다. 좌파 성향의 사민당 소속이지만 무리한 재정이나 복지 확대에는 반대하는 입장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