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 디먼 JP모건체이스 CEO의 발언 때문에 JP모건이 중국 사업을 철수해야 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디먼 CEO. /사진=로이터
JP모건체이스(JP모건)가 제이미 디먼 CEO(최고경영자)의 말실수로 중국 사업을 철수해야 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JP모건 200억달러(약 23조7800억원), 디먼의 농담으로 위기에 빠지다"라는 제목의 보도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디먼 CEO는 지난 24일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JP모건은 중국 공산당보다 오래 살아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그는 해당 발언에 대해 "농담을 후회한다"며 사과했다. 

중국은 기업이나 개인이 공산당의 정당성이나 대만·홍콩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해 자국의 입장에 반하는 발언을 하면 보복을 가했다.

2019년 폴 도너반 UBS그룹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중국 소비자 물가 상승 보고서에 ‘중국 돼지’라는 단어를 사용하자 해고 압박을 가했다. 도너반 이코노미스트는 결국 사과했다. 패션 브랜드 코치와 베르사체도 지난해 홍콩과 대만을 국가로 지칭한 직후 보이콧 운동에 직면하자 급히 사과 성명을 냈다. 

다만 중국 당국이 JP모건에 제재를 가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블룸버그는 "중국 매체들은 자국에 대한 외부 모욕을 발빠르게 전한다"면서도 "이례적으로 디먼 CEO의 발언에 대한 보도는 삼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