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확산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 변이바이러스 '누' 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영국이 남아공을 포함한 6개 국가를 입국 금지 국가로 지정했다. 이스라엘도 아프리카 7개국으로부터 들어오는 여행객들의 입국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확산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 변이바이러스 '누' 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영국이 남아공을 포함한 6개 국가를 입국 금지 국가로 지정했다.
이스라엘도 아프리카 7개국으로부터 들어오는 여행객들의 입국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영국 보건안전청은 25일(현지시간) 신종 변이가 현재 코로나19 백신이 기반하는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와는 극적으로 다른 스파이크 단백질을 갖고 있으며 돌연변이 수는 델타 변이의 2배에 달한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번 신종 변이를 우려 또는 관심 변이로 보고 다음 그리스 알파벳 '누(N)'로 명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영국 보건안전청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신종 변이는 이전의 감염으로 획득한 자연면역과 기 출시된 백신 접종으로 생성된 면역반응을 모두 회피할 가능성이 있는 돌연변이를 가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같은 우려 속에 영국 정부는 남아공 등 아프리카 6개국을 여행 금지국인 '레드리스트'로 지정했다. 이번 조치는 현지 시간으로 26일 낮 12시부터 적용된다.

이스라엘 정부도 이날 남아공과 레소토, 보츠와나, 짐바브웨, 모잠비크, 나미비아, 에스와티니 등 아프리카 7개국을 여행 금지국가인 '레드리스트'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 나라들로부터 들어오는 외국인들은 아예 입국이 불가능하다. 귀국하는 이스라엘 국민의 경우는 백신접종을 완료한 사람이라도 지정된 숙소에서 7일간 격리 후 입국할 수 있다. 이들은 2회 연속 PCR검사에서 음성이 나와야 격리장소에서 나올 수 있다.

이번 신종 변이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이유는 특히 기존 바이러스 감염과 백신 접종으로 획득할 수 있는 두 가지 면역반응을 모두 회피할 가능성이 제기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