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환자 수가 연일 최다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병상 부족이 현실이 된 모습이다. 특히 수도권 병상 대기자만 1300명을 넘어섰다.
이에 병상 대기자가 늘어나면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다시 위중증 환자가 늘어나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26일 0시 기준 병상 대기자는 1310명으로 처음으로 1000명을 넘어섰다. 이들은 모두 수도권 병상 대기자들이다. 전날 940명 대비 370명이 늘었다. 대기 시간별로 보면 1일 이상 712명, 2일 이상 3일 미만 240명, 3일 이상 119명, 4일 이상 239명이다.
대기자 1310명 중 70세 이상 고령자는 484명이며 고혈압 및 당뇨 등 질환을 가진 환자도 826명이나 된다. 입원하며 격리치료를 받고 있는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617명이다. 나흘째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한 달에서 두 달이 넘도록 치료를 받게 된다. 증상 완화로 회복되기도 쉽지 않다. 위중증 환자가 증가하면서 최근 사망자도 증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위중증 환자 증가가 병상 부족으로 이어지고 이로 인해 병상을 대기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다시 위중증 환자가 더 늘어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모두 단계적 일상회복 비상계획 도입기준인 '중환자실 가동률 75%'를 훌쩍 뛰어넘었다. 남은 병상은 서울 47개, 경기 48개, 인천 13개 등 108개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25일 "중환자실은 장비나 병상 확보가 어렵지 않은데 이를 치료할 의사·간호사 확충에 한계선이 있다"며 "각 병원이 감당할 수 있는 중환자 치료 체계의 최대치까지 확보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4일 비수도권에도 준-중환자, 중등도 병상을 확보하는 행정명령을 내려 놓은 상태"라며 "중환자실에 계신 분들 중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등도에 있던 환자들도 많아 이를 확보해 하향 전실·전원 등으로 환자를 빼는 것에 집중하려 한다. 이를 통해 중환자실의 실제 수용 능력을 확충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24일 비수도권에도 준-중환자, 중등도 병상을 확보하는 행정명령을 내려 놓은 상태"라며 "중환자실에 계신 분들 중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등도에 있던 환자들도 많아 이를 확보해 하향 전실·전원 등으로 환자를 빼는 것에 집중하려 한다. 이를 통해 중환자실의 실제 수용 능력을 확충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