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1월29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출연해 화이자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가 오미크론 변이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불라 CEO는 "팍스로비드는 대부분의 변이가 스파이크 단백질에서 나올 것이란 사실을 염두에 두고 설계됐다"며 "그래서 이 변이 바이러스의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란 높은 수준의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팍스로비드는 지난 11월5일 공개된 임상 2·3상 중간 분석 결과, 증상 발병 후 3일 내 치료받은 환자의 입원·사망률을 위약보다 89%까지 줄였다. 계획된 임상 참여 환자 3000명 중 1219명에 대한 중간 분석 결과다.
미국 머크(MSD) 역시 경구용 치료제 라게브리오(성분명 몰누피라비르)가 오미크론 변이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봤다.
머크 측은 "새 변이 오미크론에 대한 임상시험은 아직 진행된 바 없지만 당사는 몰누피라비르가 오미크론에 대해서도 같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3상에서 바이러스 시퀀싱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환자(전체 참가자의 55%)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몰누피라비르는 감마, 델타, 뮤 등 변이에 대해 일관된 효과를 보였다"며 "몰누피라비르의 고유한 작용 기전과 새롭게 확인한 오미크론 변이의 이용 가능한 게놈 정보를 고려했을 때 몰누피라비르가 새 변이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머크의 몰누피라비르는 지난 11월30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자문위원회로부터 긴급사용승인 권고를 받았다. 자문위는 최근 임상 3상 마지막 분석을 마친 머크가 입원 예방 효과를 당초(중간 분석 후) 발표한 50%에서 30%로 낮췄지만 안전상의 큰 문제는 없다고 설명했다.
자문위는 "몰누피라비르의 안전성 우려가 있긴 하지만 잠재적으로 이익이 위험을 능가한다"고 결정 이유를 밝혔다.
이들 경구용 치료제가 새 변이에 효과적일 수 있다고 보는 배경은 항바이러스제의 작용 기전이다. 화이자와 머크의 치료제는 모두 항바이러스제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표면의 '스파이크 단백질'에 작용하지 않고 바이러스 복제 과정에 관여해 증식을 막는 형태라 오미크론의 변이 형태가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거란 관측이다.
현재 모더나, 화이자, 노바백스, 아스트라제네카, 존슨앤드존슨 등 제약사들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기 위한 백신 개발과 연구에 착수했다.
이들 경구용 치료제가 새 변이에 효과적일 수 있다고 보는 배경은 항바이러스제의 작용 기전이다. 화이자와 머크의 치료제는 모두 항바이러스제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표면의 '스파이크 단백질'에 작용하지 않고 바이러스 복제 과정에 관여해 증식을 막는 형태라 오미크론의 변이 형태가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거란 관측이다.
현재 모더나, 화이자, 노바백스, 아스트라제네카, 존슨앤드존슨 등 제약사들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기 위한 백신 개발과 연구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