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받은 기업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수준도 더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제공=이미지투데이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받은 기업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수준도 더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은 ESG 등급 자료를 확보할 수 있는 CCM 인증기업 및 미인증기업 총 66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8일 발표했다. 
CCM 인증제도는 소비자기본법에 의거해 기업이 수행하는 모든 활동을 소비자 관점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구성하고 관련 경영활동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는지를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를 위해 연도별 CCM 인증기업 자료와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기업별·연도별 ESG 등급 자료를 분석했다. 이때 ESG 등급 S부터 A+, A, B+, B, C, D등급에 각각 7점에서 1점까지 점수를 부여했다.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받은 기업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수준도 더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제공=한국소비자원
소비자원이 기준연도 전·후 3년 동안의 CCM 인증기업과 CCM 미인증기업의 ESG 수준을 분석한 결과 CCM 인증기업은 기준연도 이후 3년간의 ESG 평균 점수(3.579점)가 이전 3년 간의 평균 점수(3.429점)에 비해 4.37%(0.150점)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CCM 미인증기업은 기준연도 전·후 3년 동안의 ESG 평균 점수가 3.436점에서 3.407점으로 0.84%(0.029점) 낮아졌고 기준연도 이후 CCM 인증기업과 CCM 미인증기업의 ESG 수준 차이는 점차 확대됐다. ESG의 세부 영역인 환경·사회·지배구조로 나누어 살펴보면 CCM인증기업은 기준연도 이후 사회 부문의 평균 점수가 8.72%(0.311점) 상승해 환경·지배구조 부문보다 상대적으로 증가 폭이 컸다.
소비자원은 앞으로 CCM 인증의 정책적 효과를 적극적으로 알려 다양한 기업의 참여와 소비자들의 긍정적 인식을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ESG 평가지표와 연계할 수 있도록 CCM 인증지표를 고도화하기 위한 컨설팅도 진행하고 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신규 ESG 평가 지표나 가이드라인 마련 시 CCM인증 여부가 평가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