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코로나19 경영 위기관리 능력이 호평 받고 있다. /사진=한진그룹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45·사진)의 발 빠른 대처가 잇따라 호평받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자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하는 등 화물사업을 강화하며 위기를 극복한 점에 대한 평가다.
조 회장은 최근 유력 항공 전문매체 ‘오리엔트 에비에이션’이 선정한 ‘올해의 인물’에 이름을 올렸다. 이 매체는 1999년부터 매해 뛰어난 성과로 두각을 나타낸 아시아 항공업계 최고경영자를 선별해 ‘올해의 인물’로 선정해 왔다.

이번 조 회장의 올해의 인물 선정은 글로벌 항공업계가 코로나19라는 사상 최악의 위기에 처한 가운데 보인 과감한 결단과 리더십이 인정받은 것이다. 그는 코로나19 초기에 중국 우한 교민들을 한국으로 수송하는 전세기에 함께 몸을 실었다. 당시 불안해하는 승무원들을 다독이며 위기를 함께 극복하는 리더십을 선보여 관심을 끌었다.


조 회장은 코로나19로 여객 부문이 사실상 멈춰서자 보유한 화물기단의 가동률을 높이는가 하면 화물전용 여객기와 좌석장탈 여객기 등을 적극 활용해 항공화물 시장을 공략했다. 이를 토대로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글로벌 대형 항공사 중 유일하게 6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다.

과감한 아시아나항공 인수 결정도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 항공사들이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상황 악화로 잔뜩 움츠린 상황에서 대한항공은 오히려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글로벌 항공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는 점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

조원태 회장은 “이번 오리엔트 에비에이션 올해의 인물 선정은 코로나19라는 불확실한 상황에서 임직원들의 헌신과 노력, 협업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불가능했던 일”이라며 “전혀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환경을 혁신하고 현명한 결정을 내려준 임직원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