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들은 11일(현지시간) 영국 북부 리버풀에서 외무장관 회의를 개최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략에 대항하기 위한 공동전선을 구축하자고 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장관은 이날 회담에 앞서 토니 블링컨 미 외무장관과 만나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러시아군이 증강되는 것에 대해 깊은 우려는 나타냈다.
영국 외무부는 러시아의 어떤 침공이든 실수이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했다.
트러스 장관은 회의 시작에서 "우리는 적대 행위자들의 증가하는 위협으로부터 우리를 방어해야 하고 자유의 한계를 제한하려는 침략자들에 맞서기 위해 강력하게 단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렇게 하려면 우리는 더 강한 단합된 목소리를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당국은 현재 러시아군 9만4000여 병력(미국 추산에 따르면 약 7만 병력)이 국경에 집결해 있으며, 러시아가 내달 말 대규모 군사공세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포착됐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7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화상 정상회담을 가졌다.
우크라이나 문제는 최대 쟁점이었지만, 별다른 합의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회담 직후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우크라 침공 시 러·독을 잇는 가스관 사업 노드스트림2를 중단할 수 있다"고 압박했고, "바이든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의 두 눈을 보며 '2014년엔 하지 않았던 것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번 회의에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장관들도 처음 참석한다. 한국과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 등도 게스트로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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