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미국의 제약사 노바백스(Novavax)는 13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보건예방부(MOHAP)에 자사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EUA)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노바백스는 긴급사용 승인을 위한 규제 평가에 제출한 서류에는 2가지의 중요한 임상 3상 시험 데이터가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노바백스에 따르면, 미국과 멕시코에서 3만명이 참여한 임상 3상 시험에선 중등도 및 중증 질환에 대한 100% 보호, 주로 감염되는 ‘우려 변이’와 ‘관심 변이’에 대한 93.2% 효능을 입증하는 등 전체적으로 90.4%의 효능을 보였다.
영국에서 1만5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에선 코로나19 오리지널 바이러스에 대해 96.4%, 알파 변이는 86.3% 등 전체적으로 89.7%의 효능을 입증했다.
노바백스는 임상 3상 결과에 대해 “일반적으로 내약성이 우수했으며, 강력한 항제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노바백스 백신은 액체 제형으로 한 바이알에 10회분 용량이 들어 있다. 백신 접종은 21일 간격으로 0.5㎖ 용량을 2회 투여해야 한다. 백신은 섭씨 2~8도의 냉장 조건에서 보관이 가능한 만큼 기존 백신 물류망을 활용해 유통할 수 있다.
노바백스는 최근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에서 EUA를 받았고, 인도와 세계보건기구(WHO)에 각각 EUA와 긴급사용등록(EUL)을 신청했다. 노바백스는 또 영국과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유럽연합(EU), 싱가포르 등에 긴급사용승인을 위한 품목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한국에선 SK바이오사이언스와 함께 제조판매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노바백스는 올해 말까지 완전한 패키지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탠리 어크 노바백스 최고경영자(CEO)는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19 변이의 급속한 출현과 지속적인 확산은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모든 사람이 안전해질 때까지 아무도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분명히 상기시켜 준다”고 밝혔다.
어크 CEO는 이어 “우리는 팬데믹을 종식시키기 위해 장기적으로 지속적인 백신 접종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입증되고 잘 이해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우리의 백신을 전 세계의 국가에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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