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영업본부 산하 지역단을 사업단으로 통폐합 하며 영업경쟁력 강화에 나선다./사진=뉴스1

삼성화재가 지역 영업 총괄조직인 지역단을 없애고 사업단 중심으로 영업조직을 개편한다. 중간 관리 조직을 줄여 영업의 자율성과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늦어도 이날(15일) 영업조직 개편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조직개편안에는 시장포화로 인한 성장의 정체를 타개하기 위해 지역단을 과감하게 없애고 사업단 중심으로 영업 조직을 운영하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에 각 지역단에서 해오던 마케팅 기획과 지원 업무 등을 사업단에서 모두 상황에 맞춰 자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고 사업단장에게 예산과 마케팅 권한을 대폭 위임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사업단의 자율성이 확대되면 자연스럽게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현재 삼성화재는 영업총괄본부 아래 사업단, 지역단, 지점 형태로 영업조직을 운영해 왔다. 영업총괄본부는 기존엔 전무급, 사업단은 상무·부장, 지점장은 부장급 이하로 구성돼 있었다. 새로운 영업총괄본부장과 사업단장 등은 조직개편을 통해 밝혀질 전망이다.

앞서 삼성화재는 지난해에도 전국 8개 사업부 산하 60개 지역단 중 서울 중구, 천안, 포항·울산, 순천·여수·목포, 마산·창원 권역 지역단을 5개 사업단으로 통폐합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당시 조직개편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크다고 판단해 올해 지역단을 사업단으로 통폐합하기로 한 것이다.

실제 삼성화재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222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62.5% 급증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과거 조직 통폐합은 비용 절감 등의 목적이 있었지만 올해는 실적 개선을 이어가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