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크렘린궁은 공식성명을 통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북대서양조약기구와 회담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푸틴 대통령. /사진=로이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갈등과 관련해 미국 및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회담을 원한다고 밝혔다.
15일(이하 한국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크렘린궁은 이날 공식성명을 통해 "푸틴 대통령은 국제법상 러시아 안보를 보장받기 위해 미국 및 NATO와 회담을 원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 병력을 증강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내년 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앞서 지난 9일 미국 방송매체 CNN은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러시아는 군사훈련 이후 탱크, 무장 차량 등의 전투 및 군사 장비들을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에서) 철수하지 않았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NATO가 군사적 긴장감을 고조시킨다는 입장이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7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비대면 정상회담에서도 이 같은 입장을 고수했다. 당시 정상회담은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회담에서 푸틴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에 "우크라이나 사태 격화에 대해 러시아에 책임을 전가하지 말라"며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군사 증강에 나서는 것은 NATO"라고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