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이하 한국시각) 로이터는 아랍에미리트(UAE)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UAE가 미국의 F-35 전투기 구매 논의를 중단하기로 결정한 사실을 전했다. 사진은 F-35 스텔스 전투기. /사진=1
아랍에미리트(UAE)가 미국의 F-35 전투기 구매 논의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15일(이하 한국시각) 로이터는 UAE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기술적 요건과 비용·편익 분석 등을 재평가해야 하는 이유로 F-35 전투기 구매 논의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UAE는 여전히 미국 방산물자를 선호한다"고 전제했다. 다만 지난 몇 달 동안 UAE와 미국이 F-35 배치와 기술 활용 여부 등을 놓고 공방을 벌여왔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월 로이터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UAE에 F-35 전투기 50대와 무장 드론 등 총 230억달러(약 25조8000억원) 규모의 무기 판매를 진행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당시 미 국무부는 UAE에 50대의 F-35 전투기와 드론 등의 첨단무기 판매 계약을 승인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4월 해당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UAE가 중국과의 관계를 심화하면서 해당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미 정부는 UAE가 중국 화웨이 통신망 사용이 미국 무기시스템 보안에 위험이 된다는 이유로 해당 통신망 채택을 포기하도록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