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가 인도에서 월 구독료를 인하했다. /사진=로이터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가 인도에서 월 구독료를 인하했다. 이는 2015년 서비스 출시 이후 6년 만이다.
14일(현지시각) IT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인도에서 모든 멤버십의 가격을 낮췄다. 기본 요금제인 베이직은 월 499루피(약 7800원)에서 199루피(약 3100원)로 60.1% 인하했다. 이어 스탠다드는 649루피(약 1만1200원)에서 499루피(약 7800원)로, 최고가 요금제인 프리미엄은 799루피(약 1만2500원)에서 649루피(1만 1200원)로 낮췄다.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큰 엔터테인먼트 시장 중 하나다. 글로벌 리서치 업체 모바일 파트너스 아시아에 따르면 인도의 OTT 가입자는 올 연말 89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 인도 OTT 시장은 넷플릭스와 아마존프라임, 디즈니플러스(+)가 양분하고 있다. 각각 20% 안팎의 점유율을 확보하며 치열한 3파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디즈니는 인도 최초의 OTT 플랫폼 '핫스타'를 인수한 뒤 저가형 서비스 '디즈니+ 핫스타'를 출시하면서 넷플릭스와의 간극을 빠르게 좁히고 있다. 넷플릭스의 구독료 인하는 이런 상황에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함으로 분석된다. 

테크크런치는 "넷플릭스는 인도의 구독자를 사로잡기 위한 많은 노력을 이어왔다. 2019년에는 모바일 전용 상품을 인도에서만 한정 출시해 199루피(약 3100원)에 거래하기도 했다"며 "디즈니+ 핫스타는 물론 아마존 프라임도 인도의 이용자들이 훨씬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