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의 새해 불꽃축제가 취소됐다./사진=로이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의 영향으로 유럽의 연말 및 새해가 조용해질 전망이다. 감염자가 폭증하면서 관련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파리 시장실은 18일(이하 현지시각) "새해 불꽃축제는 열리지 않을 것이며 디제잉 무대도 마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새해 행사를 중단한 것이다.

이번 축제 취소는 프랑스의 전문가들이 정부에 중단을 요구하면서 결정됐다. 오미크론 변이로 감염자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날 기준 전 세계 89개국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발견됐으며 해당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1.5일~3일당 2배씩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랑스뿐 아니라 유럽 각국은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네덜란드는 19일 새벽 5시부터 전면 봉쇄에 들어갔다. 슈퍼마켓과 의료기관 등 필수 시설 영업만 허용된다. 식당, 비필수상점, 영화관, 극장, 동물원 등은 모두 문을 닫아야 한다. 프로 스포츠 경기는 관중 없이 열리며 일반 가정에서는 최대 4명의 손님만 방문할 수 있다.

영국 런던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부담이 커지고 있는 병원을 지원하기 위해 '중대사건'을 선포했다. 중대사건이란 의료 관련 기관들이 특별조치를 취해야 할 수도 있는 심각한 상황을 말한다.


독일의 주(州) 보건 장관들은 연방 정부에 오미크론 확진자가 급증하는 영국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엄격한 방역 조치 적용을 요구했다. 이에 영국에서 들어오는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격리 조치를 취하고 코로나19 음성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

아일랜드는 술집과 식당 영업을 오후 8시까지로 제한했고 덴마크는 영화관과 공연장 영업을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