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오미크론' 확산세'에 대해 "절망적인 겨울이 찾아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사진=로이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확산세가 세계에 퍼지고 있는 상황에서 '절망적인 겨울'(a bleak winter)이 찾아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9일(현지시각) AFP통신 보도에 따르면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NBC뉴스에 출연해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오미크론 전파력이 기상천외하다는 점"이라며 "전 세계로 미친 듯 몰아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서도 오미크론이 번지기 시작했으며 일부 지역의 경우 전체 코로나 감염자 중 오미크론 환자 비율이 30~50% 수준까지 올라가고 있다"며 "겨울이 깊어지면서 앞으로 힘든 몇 주 또는 몇 달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미국 병원 시스템의 문제는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라며 "만약 여러분이 최선의 보호를 받고 싶다면 백신과 부스터샷을 접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실제로 미국의 중환자실의 병상가동률이 80%에 육박 중환자의 병상 부족 사태가 현실화하고 있다.

파우치 소장은 오미크론 심각성에 대한 지나친 낙관론을 경계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오미크론 감염환자가 델타 감염환자보다 입원율이 낮은 것에 대해 이전 감염에 따른 면역력이 형성됐기 때문일 수 있다고 짚었다.

그는 백신 미접종자들을 향해 오미크론 감염 예방을 위해 백신 접종할 것을 촉구했다. 파우치 소장은 "백신을 접종하기에 아직 늦지 않았다"며 "백신 접종을 받았다면 추가접종(부스터샷)을 맞으러 가라"고 당부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 국내 백신 1차 접종률은 70%에 달한다. 약 5000만명은 여전히 백신 접종을 거부한다.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오는 21일 오미크론과 관련해 특별연설을 할 예정이다. 사실상 봉쇄조치 도입은 배제하고 백신 접종을 강조하는 등의 새로운 상황에 맞는 조치를 발표할 전망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6일 "오미크론은 미국에 이미 들어왔고 점점 확산할 것"이라며 "미접종자들은 올 겨울철은 심각한 질병, 사망과 씨름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암울한 상황에서도 좋은 소식은 있다"며 "백신 접종을 받고 부스터샷을 맞으면 심각한 질병과 사망으로부터 보호가 된다. 백신은 유일한 보호책"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