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중국이 부동산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앙은행 인민은행은 부동산 시장의 건전한 개발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동산 최고규제기관인 '주택도시농촌건설부'는 주택 공급 위험을 없앨 것이라고 강조했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이날 성명을 내고 주택 구입자들의 법적 권한을 안전하게 지키고 이들의 합리적 요구가 더 잘 만족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 부동산 시장의 건전한 개발을 촉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번 성명은 4분기 통화정책위원회 회의 이후 나온 것으로 중국 규제당국들이 부동산 시장의 경착륙을 막기 위해 규제를 미시적으로 완화할 것이란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 로이터는 해석했다.
앞서 이달 초 진행된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나온 정책기조와 궤를 같이 한다. 인민은행은 계속되는 글로벌 팬데믹과 심각한 외부환경 속에서 경제적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통화정책을 계속해서 유연하게 운영하고 유동성도 합리적일 정도로 풍부하게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화완화로 공급된 유동성은 중소기업 위주로 실물경제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수 있다. 인민은행은 외환시장에 개혁을 더하고 위안화 환율의 유연성을 높일 것이라고 재차 확인했다.
같은 날 주택도시농촌건설부도 일부 대형 건설사들이 선분양한 주택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영신화통신에 따르면 왕멍후이 건설부 장관은 중국이 부동산 정책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파이낸싱(금융), 토지, 시장 감독과 관련한 당국들과도 공조를 강화할 것이라고 왕 장관은 강조했다.
중국은 단기 경제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수단으로 부동산을 활용하지 않을 것이며 투기단속을 지속하겠다고 왕 장관은 밝혔다. 대신, 중국은 장기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메카니즘을 세우는 동시에 토지와 주택 가격과 시장 기대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
왕 장관은 중국 부동산 시장의 펀더멘털(기초)이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빠른 도시화 속도로 주택매매 수요는 여전히 견조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생활 수준을 높일 필요성이 높아졌다고 그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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