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프랑스령 키아나 쿠로우 우주센터에서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 아리안5호 로켓에 실려 발사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우주 형성 초기를 관측할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이 25일(현지시간)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AFP통신, BBC 등 복수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제임스웹을 실은 아리안5호 로켓은 이날 오전 9시20분쯤 브라질 북쪽 프랑스령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25일(현지시간) 프랑스령 키아나 쿠로우 우주센터에서 성공 발사된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 아리안5호 로켓에서 분리되고 있다. (NASA TV) © AFP=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앞서 제임스웹 망원경은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여러 차례 지연된 바 있지만 이날에는 발사 27분 후 고도 1400㎞ 인근에서 아리안5호 로켓으로부터 분리돼 30분 후 태양전지판을 펼치는 데 성공했다.
25일(현지시간) 프랑스령 키아나 쿠로우 우주센터에서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 아리안5호 로켓에 실려 발사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제임스웹은 약 30일간 지구로부터 약 150만㎞ 떨어진 지구와 태양의 중력 균형이 이뤄지는 '라그랑주 L2' 지점(달과의 거리의 4배 지점)으로 향한 뒤 약 6개월의 준비 과정을 거쳐 지구와 송신할 예정이다.
올해로 개발 25년을 맞은 제임스웹은 제작비로만 약 110억달러(약 13조원)이 투입됐다.


30년 넘게 우주에서 활동해온 허블 망원경보다 성능이 100배 좋다고 알려진 제임스웹 망원경은 내년 6월부터 약 10년간 먼 우주를 통해 약 138억년 전 빅뱅 직후 우주 형성 초기에 일어났던 현상을 관측한다.

허블 망원경이 사용했던 가시광선이 아닌 적외선을 통해 태양과 같은 별을 관측하는 제임스웹은 우주공간에서 기존보다 더 먼 공간을 관측할 수 있다.

25일(현지시간) 프랑스령 키아나 쿠로우 우주센터에서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 아리안5호 로켓에 실려 발사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실제 제임스웹은 최대 1000광년 떨어진 행성의 산소분자를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광년은 약 9조5000억㎞다.
제임스웹은 허블 망원경(2.4m)보다 지름이 약 3배 큰 6.5m이고 육각형 거울 18개가 벌집 형태로 이어 붙은 형태를 띠고 있다.


'제임스웹'이라는 망원경 이름은 1960년대 나사 국장의 이름을 딴 것이다. 킨 제임스 웹 나사 전 국장은 당시 최초 달 착륙선 아폴로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발사를 앞두고 프랑스령 기아나 쿠로우 우주센터에 도착한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을 엔지니어들이 점검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6일 트위터를 통해 "축하한다. 제임스웹은 우리가 큰 꿈을 꿀 때 비로소 그것을 성취할 수 있다는 힘의 빛나는 예시다"라며 "큰 위험에는 큰 보상이 함께 뒤따른다"라고 밝혔다.
유럽 우주국(ESA), 캐나다 우주국(CSA) 등과 함께 제임스웹을 만든 미 항공우주국(NASA)의 토마스 주부첸 과학자 대표는 "올해가 진정한 크리스마스"라며 망원경 발사 성공 소감을 남겼다.

요제프 아슈바허 ESA 소장은 "제임스웹을 매우 정확하게 궤도에 진입시켰다"며 "아리안5호가 아주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아리안5로켓이 제임스웹 우주 망원경을 탑재한 채 2021년 12월 23일(현지시간) 프랑스령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발사를 기다리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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