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29일 기자간담회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와 연루된 사건과 관련된 입장을 전했다. 사진은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하는 박범계 법무부 장관. /사진=뉴스1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와 연루된 사건의 수사 상황 보고를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과 관련해서도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박 장관은 29일 오전 출입기자 간담회를 열고 "서울중앙지검에서 수사하는 김건희씨 사건을 어떤 식으로 보고 받는지"라는 질문에 "전임 장관에 의해 검찰총장의 수사지휘권이 배제돼서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수사 정보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복원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으나 현재 단계에서 결론을 말씀드리기는 힘들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이날 최근 방송에서 언급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관련 발언에 비판이 일자 생각을 전했다. 그는 지난 26일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서 "(김건희씨는) 전주로서 상당한 금액을 참여했다. 검찰은 국민적 의혹에 합당한 결론을 내야 한다"고 말해 수사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박 장관은 "인터뷰 내용은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달라. 가이드라인이 아니다"며 "수사가 계속 진행되고 있는데 결론이 난 것처럼 보도되고 정치권에서 말하는 것은 오해가 있는 것 같다"고 해명했다.

김건희씨는 2010~2011년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과 관련해 전주로서 돈을 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3일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을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 기소한 후 김건희씨 관련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