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소재 연방대법원 앞에서 인권단체 메모리알 측 변호인이 해산 명령을 선고받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12.29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29일(현지시간) 유럽 인권법원이 러시아의 저명한 인권단체 '메모리알' 해산 명령 중단을 촉구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북부 스트라스부르에 본부를 둔 인권법원은 이날 "메모리알 관련 사건을 조사하는 동안 러시아 당국은 해산 명령 결정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러시아 연방대법원은 전날 메모리알 중앙조직인 '메모리알 인터내셔널'이 출판물에 외국인 대리인 등록을 요하는 관련 법 위반 혐의를 인정해 해산 명령을 내렸다.


이에 메모리알 변호인은 해당 재판의 정치적 개입을 의심해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날 인권법원에 해산 명령 중단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모리알은 1989년 설립된 러시아의 인권단체 중 하나다. 초기 역사 교육 단체로 활동하다 1991년부터 인권 분야로 보폭을 넓혔다.

구소련 시대와 이후 러시아에서 벌어지고 있는 정치적 탄압을 기록하고 구소련국가들과 국내 인권 상황을 감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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