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승택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이 최근 머니S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올해 주목해야할 키워드로 NFT(대체불가능한토큰)를 꼽으며 이 같이 말했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자산에 일종의 '디지털 인증서'를 붙이는 기술, 혹은 그 인증서를 붙인 자산을 뜻한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지만 기존의 가상자산과 달리 디지털 자산에 별도의 고유한 인식값을 부여해 상호교환이 불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NFT시장 확장과 더불어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자)의 영향력 또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황 센터장은 "2021년은 MZ세대 전체 구성원이 만 20세 이상이 되는 첫해였는데 이에 국내 소비시장은 구매력이 확대된 MZ세대 중심으로 재편되는 본격적인 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2035년은 MZ세대가 X세대의 구매력을 뛰어넘어 그 영향력은 점차 확대될 예정"이라며 "MZ세대들은 월급을 대체할 현금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 것에 대해 적극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소득의 대부분을 투자하는데, 특히 희소성에 중점을 둔 이른 바 리셀테크에 관심을 보임임에 따라 '희소성'을 보장할 수 있는 고유 코드인 NFT 시장에 대한 관심 또한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주식시장에서의 NFT 관련주에 대한 무차별 투자 주의를 당부했다. 그는 "최근 NFT, 메타버스 단어만 붙어도 기업들의 주가가 무차별적으로 오르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신기술을 받아드리는 구간에서 버블은 거쳐야 될 단계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그 속에서 궁극적으로 실효성이 담보되는 기업만이 생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주목할 업종으로는 반도체·게임·미디어·엔터주를 추천했다. 황 연구원은 "IT 분야의 양호한 수출 실적에도 'MSCI KOREA IT'와 'EM ASIA IT'의 상대 강도는 201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공급 쇼티지(부족) 우려 속 그동안 진행된 2022년 이익 감소 전망은 11월 이후 바닥을 다지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NFT 언급 빈도가 가장 많은 게임업종의 경우 올해 코스피 내 이익 영향력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여타 테마와 비교했을 때 주가 레벨 부담이 아직까지 높지 않다"며 "게임업종이 속한 소프트웨어는 10월 이후 외국인 비중이 가장 많이 줄어들었기에 성장성을 감안한 추가 자금 유입 가능성도 고려해 볼만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