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1일(현지시간) 신년 연설에서 중국을 향해 군사적 충돌은 해답이 아니라는 메시지를 발신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차이 총통은 이날 페이스북으로 중계된 신년 연설에서 "우리는 중국 당국이 상황을 오판하지 말고 '군사적 모험주의'의 내부 확장을 막도록 일깨워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이 총통은 "군은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간의 의견차를 해결하는 옵션이 아니며, 군사적 충돌은 경제적 인정에 충격을 줄 것"이라며 "양안은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유지한다는 책임을 공동으로 짊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역내 긴장 완화를 위해 대만과 중국은 주민들의 삶을 보살피고 주민의 마음을 안심시키며 함께 평화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차이 총통은 홍콩 문제도 언급하며 "홍콩 사태를 계속 지켜보겠다. 최근 입법회 선거 개입과 입장신문 간부 체포는 인권과 언론 자유에 대한 우려를 더 키웠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서 "우리는 주권을 지키고 자유와 민주주의의 가치를 수호하며 영토 주권과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차이 총통의 발언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날 "조국의 완전한 통일은 양안 사람들이 공유하는 열망"이라며 대만 통일을 추구하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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