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유새슬 기자 = 국민의힘은 2일 우리 국민으로 추정되는 1명이 전날(1일) 월북한 것으로 알려지자 "문재인 정권이 자행해온 대한민국 국방·안보 파괴의 단면"이라고 비판했다.
황규환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문재인 정권의 안이한 안보 의식이 불러온 고질병"이라며 "아무리 많은 인사가 교체되고 아무리 다양한 개선방안을 내놓으며 달라지겠다고 다짐한들 정권의 안보 수호 의지가 약한 마당에 언제고 같은 사건은 재발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황 대변인은 "뿌리가 썩고 있는데 열매가 맺힐 리 없다"면서 "책임자에 대한 일벌백계와 재발방지책 마련, 반복되는 경계실패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 분석으로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영일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상근부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이번 사건으로 "곪을 대로 곪은 안보 불감증과 무딜 대로 무뎌진 군 기강 해이가 드러났다"며 "문재인 정권이 자행해 온 대한민국 국방·안보 파괴의 단면"이라고 날을 세웠다.
장 상근부대변인은 "군은 월북을 막기 위해 어떤 작전을 얼마나 했는지 밝히지 않고 있다"면서 "혹시 모를 (북한과의) 충돌 가능성 때문에 월북자 차단을 위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하지 않은 것은 아닌지 의심이 된다"고도 했다.
이어 "주적을 주적이라 부르지 못하는 ‘홍길동군’이고 군사력이 아닌 대화로 나라를 지킨다는 군이지만 그래도 군이 지켜야 할 최소한의 마지노선이란 게 있다"며 "경계에 실패한 군은 결코 용서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어제(1일) 오후 9시20분께 동부전선 DMZ 내에서 미상 인원 1명을 감시장비로 포착해 신병 확보를 위해 작전 병력을 투입했다"며 "이후 상황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오후 6시40분께 미상 인원 1명이 GOP 철책을 넘는 영상(CCTV)을 통해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월북자가 1일 오후 6시40분께 GOP 철책을 넘었고 약 3시간 만인 9시20분에야 군이 신병 확보 작전에 돌입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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