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가 문재인 대통령의 마지막 신년사 중계 대신 '설강화' 재방송을 편성하면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사진=JTBC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마지막 신년사를 각 방송사가 일제히 중계했지만 JTBC가 같은 시간대에 자사 드라마인 '설강화' 재방송을 편성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문 대통령은 3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신년사를 발표했다. 오는 3월9일 대선이 있고 문 대통령 임기 종료는 5월9일이므로 이번 신년사는 문 대통령 임기 중 마지막 신년사이자 대선을 앞둔 신년사로 주목받았다. 문 대통령은 "2022년 새해 위기를 완전히 극복해 정상화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라며 "세계에서 앞서가는 선도국가 시대를 힘차게 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유한하지만 역사는 유구하다"라며 "어느 정부든 앞선 정부의 성과가 다음 정부로 이어지며 더 크게 도약할 때 대한민국은 더 나은 미래로 계속 전진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남은 4개월, 위기 극복 정부이면서 국가의 미래를 개척하는 정부로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라며 "마지막까지 성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지상파 3사를 비롯해 TV조선·MBN·채널A 등 종합편성채널 등이 문 대통령의 신년사를 일제히 중계했다. 다만 JTBC는 같은 시간대에 자사 드라마 '설강화' 6·7회 재방송을 편성했다. '설강화'가 군부 미화 및 민주화운동 폄훼 논란에 휩싸인 만큼 문 대통령 신년사 대신 재방송을 편성한 것과 관련해 누리꾼들은 비판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