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중국, 러시아, 영국, 미국, 프랑스 등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은 핵전쟁을 우려해 군비 경쟁 금지 관련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핵보유 5개국은 2일(현지시간) 공동 성명을 통해 "우리는 핵전쟁에서 승자가 있을 수 없다고 선언하며, (핵 전쟁은) 절대 시작돼서는 안 된다"고 적었다.
AFP통신은 "핵 보유 5개국이 핵무기 확산을 방지하고 핵전쟁이 절대 일어나지 않도록 합의했다"면서 "(이들 국가는) 올해 말 주요 핵 조약 검토를 앞두고 있는 드문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날 모스크바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현재의 어려운 국제 안보 상황에서 이런 정치적 성명은 국제적 긴장 수준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이번 핵 선언이 세계 강대국들 사이 '상호 신뢰를 높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마자오쉬 외교부 부부장은 "핵 5개국 정상이 발표한 공동성명은 상호 신뢰를 높이고 강대국 간 경쟁을 화합과 협력으로 바꿀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AFP통신은 이번 선언이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싸고 러시아와 서방 간 긴장감이 치솟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면서 공동성명은 러시아의 주도적 역할 하에 작성됐다고 보도했다.
최근 미국과 유럽 등 서방은 러시아가 연초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가능성을 제기하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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