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각)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에서 전날 신규 확진자수는 30만명을 돌파하며 하루 만에 또다시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
네덜란드에서도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자리 잡으면서 이날 역대 최다기록인 신규 확진자수 2만4000명을 보고했다. 네덜란드는 지난달 19일부터 필수 상점을 제외한 대부분 영업장과 공공장소를 폐쇄하는 등 엄격한 봉쇄 조치를 단행했음에도 확진자수가 일주일 만에 약 60% 증가했다.
스웨덴은 신규 확진자 수 1만7320명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 스웨덴 공중보건국은 오미크론 변이가 자국 내 우세종으로 자리 잡았다며 이달 중순께 신규 확진자 수가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탈리아도 전날 20만명에 육박하는 18만9109명 확진자가 발생했다. 집계 이래 최다기록이다. 이에 이탈리아는 유행에 따른 의료체계 압박을 방지하기 위해 50세 이상에 백신을 의무화했다. 이 법안은 즉시 효력을 가지며 6월 중순까지 유지된다.
동유럽에서는 크로아티아가 일일 확진자수 최다치를 경신했는데 하루 만에 47% 증가한 8587명을 보고했다. 전날 확진자수는 5845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터키도 오미크론 확산세에 직격탄을 맞고, 일주일새 확진자수가 2배 이상 증가했다.
역대급 대유행에도 '일상회복'… 英 "자유 억제는 최후의 수단"
유럽이 오미크론의 영향으로 연일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지만 영국, 프랑스 등 일부 국가들은 방역 규제 강화보다는 일상회복을 눈여겨보고 있다. 코로나19 3년차에 들어선 만큼 더 이상 강력한 규제가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오미크론이 델타 변이보다 증상이 경미하다는 연구결과들도 힘을 실어주고 있는 모습이다.
사지드 자비드 영국 보건부 장관은 지난 3일(현지시각) 데일리 메일 기고글에서 "당국이 코로나 유행을 막기 위해 자유를 억제하는 것은 '최후의 수단"이라며 "우리는 코로나와 함께 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랑스도 공공장소 마스크 착용 의무 대상을 6세로 낮추는 것 외에는 섣불리 방역 조치를 강화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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