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 로이터=뉴스1 © News1 김현 특파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미국이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군사 위기를 고조시키는 러시아에 대해 더 광범위하고 강력한 제재 가능성을 시사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MSNBC와의 인터뷰에서 "여전히 러시아와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를 원한다"면서도 "그렇게 되지 않을 경우 우리는 러시아에 경제 및 금융 분야 이외에도 더 광범위한 분야에서 더 강력한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제재에 대해 "계획을 미리 공개하지는 않는다"면서도 "우리가 결단을 내려야 할 때가 온다면 우리를 포함해 전세계 모든 민주 진영이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은 필요하다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군과 함께 우크라이나 국경 방어 강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군사적 압박에 대해 "하나의 국가가 강제로 국경을 새로 설정할 수는 없다"며 이는 국제 평화와 안보에 관한 기본 원칙임을 강조했다.

한편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긴장 완화를 위해 연달아 만났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지난 10일에는 미국·러시아 양자 협상, 12일 나토와 러시아간 회담에 이어 이날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회의에서도 우크라이나 관련 문제 돌파구를 마련하지는 못했다.

마이클 카펜터 OSCE 주재 미국 대사도 이날 회의를 마치고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와 긴장이 고조될 수 있는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며 러시아와의 긴장감 고조를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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