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2월4일 막을 올립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여전히 개최를 우려하고, 제대로 펼쳐질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많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도쿄의 여름이 그랬듯, 한계와 두려움을 모르는 스포츠의 뜨거운 도전정신은 또 한 번 세계에 울림을 줄 것입니다. 어렵고 열악한 상황이지만 그래서 더 가치 있을 눈과 얼음의 축제. 뉴스1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관전 포인트를 짚어드립니다.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기란 쉽지 않다. 해당 종목에서 경쟁하는 무수한 선수 중 '세계 1등'이어야 가능한 일이다.
연속 금메달은 당연히 더 힘들다. 4년마다 열리는 탓에 1등 자리를 지키려면 기량을 더 갈고닦아야 한다. 부상 방지는 물론 미디어 노출 증가에 따른 여러 가지 압박감에서도 벗어나야 한다. 그렇기에 정상 자리를 지키는 것은 오르는 것보다 어렵고 외롭다.
그러나 올림픽 챔피언이란 열매는 달디 달다. 4년이란 인고의 시간을 단번에 보상받을 수 있을 정도다. 2회 연속 금메달을 따면 다음 올림픽이 열리기 전인 8년 동안은 세계 최고의 선수로 회자된다. 달콤함을 더 오래 누리기 위해 자신과의 싸움을 벌이며 3연속 올림픽 금메달을 노리는 이들이 있다.
일본의 남자 피겨스케이팅 스타 하뉴 유즈루(28)와 미국의 알파인 스키 여제 미케일라 시프린(27)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하뉴와 시프린은 내달 4일 개막하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나란히 3연패에 도전한다. 이들의 도전에 전 세계 스포츠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하뉴는 2014 소치 및 2018 평창올림픽에서 남자 피겨 싱글 2연패를 해냈다. 미국의 전설적인 스케이터 딕 버튼에 이어 66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하뉴는 이번 베이징올림픽에서 쿼드러플 악셀(4회전 반 점프)을 내세워 우승에 도전한다.
베이징에서도 정상에 오르면 하뉴는 일리스 그라프스트룀(스웨덴) 이후 94년 만의 올림픽 3연패라는 금자탑을 세울 수 있다. 대기록 도전을 막을 적수는 쿼드러플 점프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네이선 첸(23·미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