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5일 오후 8시(이하 한국시각) 아이슬란드, 21일 같은 시각 몰도바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UAE와의 월드컵 예선전에서 득점한 후 자축하는 한국대표팀 선수들. /사진=로이터
한국 축구대표팀이 '보이지 않는 경쟁' 속에서 아이슬란드 전을 치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5일 오후 8시(이하 한국시각) 아이슬란드, 21일 같은 시각 몰도바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이후 대표팀은 오는 27일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레바논을 상대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7차전을 갖는다. 다음달 1일엔 두바이에서 시리아와의 8차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월드컵 본선행 여부가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이날 "터키 전지훈련을 마친 뒤 오는 25일 레바논으로 이동한다"며 "레바논으로 합류하는 해외파 선수들이 확정되면 명단서 제외되는 선수들은 귀국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터키 안탈리아서 훈련 중인 선수 27명 모두가 월드컵 최종예선 7차전이 펼쳐지는 베이루트로 이동하지는 않는 셈이다.


최종예선 5·6차전 명단(25명)에서 해외파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이재성(마인츠)·정우영(알 사드)·정우영(프라이부르크)·황인범(루빈 카잔)·김민재(페네르바체)까지 총 7명이었다. 황의조(지롱댕 보르도)는 부상으로 빠졌다. 

이에 비춰보면 전지훈련 중인 선수들 중 최소 6명은 해외파에게 자리를 내줘야 할 수 있다. 이들이 살아남으려면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서 경쟁력을 증명해야 한다. 그러면 해외파 합류와 상관없이 자신의 자리를 확보할 수 있다.

첫 평가전 상대인 아이슬란드는 공식 A매치 기간이 아닌 탓에 주축 선수들을 대거 제외해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그래도 해외 무대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이 일부 포함돼 만만히 볼 팀은 아니다. 아이슬란드는 최근 우간다와의 평가전서 1-1 무승부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