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이하 한국시각)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승인한 엘살바도르에 신용등급 하락을 경고했다. 사진은 무디스의 견해를 보도하는 블룸버그 기사 일부. /사진=블룸버그 공식 홈페이지 캡처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승인한 엘살바도르 정부에 신용등급 하락을 경고했다.
14일(이하 한국시각) 무디스는 이날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구매하는 것은 이미 취약한 국가 신용 등급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무디스는 지난해 7월 엘살바도르 신용평가 등급을 '나쁜 평판과 투기적이고 높은 위험도'를 의미하는 'Caa1'로 강등했다.

제이미 로이쉬 애널리스트는 "신용등급이 이미 낮은 상태에서 위험자산인 비트코인을 매입한다"며 "국가 신용등급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비트코인 거래는 엘살바도르에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엘살바도르 정부는 현재 비트코인 1391개를 보유하고 있다"며 "국가 채무 이행에 위협이 될 정도는 아니지만 투자를 늘리면 위험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날 블룸버그는 엘살바도르 정부가 투자한 비트코인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엘살바도르 정부는 비트코인 매입으로 14%가량 손실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