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롯손해보험 자동차보상 조직에서 근무하는 인력이 2년여 만에 100명에 육박했다. 2019년 출범 당시보다 5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캐롯손해보험은 자동차보험 구상 관련 인재를 추가로 영입해 손해사정업 진출을 본격화 한다는 계획이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캐롯손해보험은 현재 대인과 대물보상 모두를 내부에서 직접 처리하고 있다. 캐롯손보 전체 인력은 300여명인데 현재 90명이 자동차보상업무를 담당한다. 출범 당시 30명에서 90명으로 60명 정도 늘어난 것이다.
캐롯손해보험은 이달 말까지 손해보험사에서 1년 이상 근무한 경력자를 대상으로 자동차보상 구상관련 정책 수립과 과실분쟁심의회 업무, 자동차보상 관련 구상 소송 업무, 구상금 환입 업무를 담당할 직원을 모집한다. 이를 통해 손해사정업 진출을 구체화 한다는 것이다.
자동차보험은 자동차나 물건 피해를 보상하는 대물과 교통사고로 다친 사람에 대해 보상하는 대인보상 업무로 구분된다. 현행법상 변호사와 보험사만이 교통사고와 관련해 합의를 할 수 있게 돼 있다. 손해사정이 끝나야 산정된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다.
대부분의 대형사들은 사고가 발생했을 때 대인업무를 본사에서 처리하고 대물업무는 자회사인 손해사정사에서 담당하는 방식으로 구분해 처리하고 있다.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보, KB손보 등 대부분의 대형사들은 손해사정 자회사를 1개 이상 보유하고 있다.
자동차보험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선 손해사정 관련 네트워크를 확보해야 한다. 앞서 캐롯손해보험은 지난해 10월 이사회에서 손해사정회사를 자회사로 추가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신규 설립하는 자회사의 가칭은 래빗손해사정이다.
현재는 캐롯손보 자체적으로 손해사정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대표상품인 퍼마일자동차보험의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이를 담당할 자회사를 세우는 것이다.
퍼마일자동차보험 가입 계약은 작년 2월 상품 출시 이후 11개월 만인 올해 1월 10만건을 넘겼고 다시 11개월 만에 40만건을 돌파했다.
캐롯손해보험 관계자는 “자회사를 설립하는 것은 맞으며 신규 출자 비중과 출범 시기는 논의 중인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