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씨가 서울의 소리와 6개월에 걸쳐 7시간 이상 통화한 내역의 일부가 MBC를 통해 공개됐다. /사진=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인 김건희씨가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나와 우리 아저씨(윤 후보)는 안희정 편"이라고 말했다.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가 16일 보도한 방송에 따르면 김씨는 이명수 서울의 소리 기자와의 통화에서 안희정에 대해 "불쌍하더만 솔직히"라며 "문재인 정권에서 먼저 터뜨리고 그걸 잡자고 했잖아. 그걸 뭐 하러 잡자고 하냐고. 사람이 살아가는 게 너무 삭막해"라고 말했다.

여권의 유력 대권 주자 가운데 한 사람이던 안희정 전 충남지사는 비서 성폭행 미투(Me Too)가 폭로되며 징역 3년 6개월 유죄 판결을 받았다.


김씨는 "보수는 그렇게 공짜로 부려먹거나 이런 일은 없다. 그래서 여기는 미투가 별로 안터진다"며 "미투 터지는 게 다 돈 안챙겨주니까 터지는 거 아니냐"라고 말했다. 이어 "돈은 없지, 바람은 펴야 되겠지, 그러니까 그렇게 되는 거다. 나는 다 이해한다"며 웃었다.

국민의힘은 MBC가 김씨의 통화 내용을 보도한 데 대해 실질적인 반론권을 보장하지 않았다며 취재윤리 위반을 주장했다. MBC는 다음주 김씨 통화 내역의 추가 보도를 예고하며 김씨 측이 입장을 밝힐 경우 반영할 것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