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1) 나연준 기자 = 한국여자프로농구(WKBL) 최고의 선수 박지수(24)와 국가대표 슈터 강이슬(28)의 시너지는 강했다.
KB스타즈는 22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75-69로 승리,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KB스타즈는 24경기를 치르는 동안 23승1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 역대 최소경기 정규리그 우승이라는 대기록(종전 25경기 2016-17시즌 우리은행)을 수립했다.
구단 자체로도 의미 있는 대기록이다. 이날 승리로 구단 역대 최다 연승 신기록(14연승)을 세우며 통산 4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KB스타즈가 남은 6경기에서 모두 승리한다면 29승1패(승률 0.967)로 정규리그를 마무리, 역대 최고 승률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다. 종전 기록은 2016-17시즌 우리은행이 기록했던 승률 0.943(33승2패)이다.
KB스타즈의 역대급 시즌이 있기까지 박지수와 강이슬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국보급 센터 박지수는 외국인 선수 없이 치러진 시즌에서 압도적이었다. 지난 오프시즌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 영입한 강이슬은 박지수와 함께 강력한 '원투펀치'의 위력을 발휘했다.
박지수와 강이슬의 활약상은 수치로도 드러난다. 둘의 이번 시즌 평균 득점은 지난 시즌과 비교해 소폭 하락했지만 효율성이 높아졌다. 인사이드에 박지수, 외곽에 강이슬이라는 강력한 옵션이 자리 잡으면서 시너지가 폭발한 것이다.
박지수는 지난 시즌보다 약 5분 가까이 출전 시간이 감소했지만 평균 21.68점을 기록했다. 체력을 아낄 수 있던 박지수는 올해 2점슛 야투율이 59.7%로 지난 시즌(58.3%)보다 상승했다. 어시스트도 지난 시즌 4.00개에서 5.05개로 늘어났다.
강이슬의 경우 상승폭이 더욱 눈에 띄었다. 강이슬의 지난해 3점슛 성공률은 37.9%였지만 올해는 43.1%로, 2점슛 성공률은 41.5%에서 44.5%로 대폭 상승했다. 박지수로 인해 더 좋은 슛찬스를 잡을 수 있었고, 강이슬은 이를 놓치지 않았다.
박지수와 강이슬이라는 든든한 기둥이 버티고 있는 KB스타즈는 이제 구단 통산 2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 및 통합우승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KB스타즈는 지난 2018-19시즌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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