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탈원전 백지화, 원전 최강국 건설"이라는 짧은 문구를 페이스북에 올린 가운데 원전주가 일제히 반응하며 상승하고 있다.
26일 오전 9시26분 에너토크는 전 거래일대비 2420원(29.40%)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외 에도 보성파워텍(19.27%) 우리기술(12.11%) 일진파워(11.40%) 서전기전(10.83%) 한신기계(10.80%) 등 원전 관련주가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에너토크는 전동 액츄에이터(밸브, 수문 및 댐퍼용), 웜감속기 등을 생산하고 있다. 발전플랜트·상하수도 시설·정수장·가스회사(정유사)·조선소·제철소 등에서 액체 및 기체 등 유체의 흐름을 제어하는 밸브를 구동시키는 장비다.
일진파워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의 국책과제 주관기관과의 주요 파트너사로 원자로 및 관련된 기기개발, 설계 제작과 고부가가치의 핵융합설비 연료 저장기술 상용화, 화공기기 제작 및 원자력 기기의 제작 등 기술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윤 후보는 자신의 출마 선언에서부터 현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비판해왔다. 지난해 6월29일 선언문을 통해 탈원전 정책에 대해 "법을 무시하고 세계 일류 기술을 사장시켰다"라고 한 윤 후보는 출마 선언 이후 탈원전을 비판을 첫 행보로 삼기도 했다. 당시 그는 자신의 검찰총장 사퇴 배경에 대해서도 "월성 1호기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관련 사건 처리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고도 했다.
윤 후보는 이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원자력 전공 학생들을 만나거나 한국원자력연구원 출신 연구원·노동조합 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지난달 29일에는 경북 울진 신한울 3·4호기 현장을 방문해 현 정부 들어 중단된 원전 건설 공사를 집권 시 즉시 재개하겠다고 예고했다.
세계 최고의 원전 기술력을 다시 입증해 원전 수출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