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소매 붉은 끝동 부여잡고'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옷소매 붉은 끝동' 출연진들이 다시 뭉쳤다. 이준호와 이세영은 드라마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며 눈물을 흘렸으며, 이덕화는 곤룡포를 입고 낚시를 하며 시청률 공략을 이행했다.
31일 오후 11시10분 방송된 MBC 설특집 프로그램 '옷소매 붉은 끝동부여잡고'에서는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종영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이준호, 이세영 '산덕커플'을 포함해 강훈, 이덕화, 오대환, 윤효식, 장혜진, 이민지, 하율리, 이은샘 등이 출연해 드라마 뒷 이야기 및 촬영 당시 에피소드 등에 대해 전했다. '옷소매 붉은 끝동'은 최고 시청률 17.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이산 역을 맡았던 이준호와 성덕임을 연기했던 이세영은 이날 방송에서 드라마 하이라이트를 보고 감정이 벅차올라 울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이준호는 "지난 시간들이 다 생각이 나면서 제가 연기했다는 생각보다도 이산과 성덕임의 사랑이 기구하고 안쓰러웠다, 그걸 보니까 눈물이 났다"고 털어놨다.


이세영도 이산과 성덕임의 애절한 사랑에 눈시울이 붉어졌다. 이세영은 "원작도 울면서 봤는데 본방송도 울까봐 곁눈질로 봤다, 둘의 사랑이 너무 속상하다, 방송 보면 울까봐 방송도 안 봤다, 오늘 처음으로 봤다"고 말했다.

드라마 장면 중 성덕임의 앞에서 이산이 눈물을 흘리는 장면을 보고 이준호가 비하인드 스토리를 설명했다. 이준호는 해당 장면에 대해 "내가 나약한 것을 덕임이만 몰랐으면 좋겠다는 심정이었다, 찍고 감정을 일찍 터트린 게 아니냐고 감독님께 여쭤봤는데 감정이 너무 괜찮아서 감독님도 그냥 쓰셨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옷소매 붉은 끝동'의 열혈 시청자들인 '소금이'에도 큐앤에이(QnA)를 받았다. 소금이들은 "이준호와 이세영의 손 크기 차이가 뭐냐"고 물었다. 두 사람은 극 중에서 차이나는 손크기로 설렘을 안긴 바 있다. 스튜디오에서 다시 한번 손 크기를 대보자 "(이)세영씨가 정말 손 크기가 작다"면서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영조 역을 담당했던 이덕화가 시청률 공약으로 '낚시'를 내건 것에 대해서도 질문이 들어왔다. 소금이들은 "15%가 넘으면 곤룡포를 입고 낚시를 하겠다고 했는데 왜 안하냐"고 물었다. 이덕화는 "15%가 넘으면 곤룡포를 입고 낚시를 하겠다고 했는데 15% 넘은 게 (극 중) 제가 죽고 난 후다, 제가 살아있을 때는 15%가 안 넘었다"면서 "하기도 민망하다"고 변명했다. 하지만 이내 제작진이 준비한 곤룡포를 입고 낚시를 해 즐거움을 선사했다.

동궁내관 역을 맡았던 윤효식은 이세영의 팬카페에 가입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윤효식은 "단역을 하면서 온갖 촬영장을 많이 가봤는데 (이세영에게) 인간에 대한 온갖 칭찬을 다 하고 싶다, 4번 도전 끝에 정회원이 되었다"고 했다.

'옷소매 붉은 끝동'을 연출한 정지인 감독도 출연했다. 정지인 감독은 "덕임이 임종 때 많이 울었다, 덕임이를 보내면서 이 드라마의 한 부분이 끝났다, 마침 세영씨 생일이었다, 그날 많이 울어서 4명이 다 똑같이 눈이 엄청 부어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