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미 백악관은 1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서방 세계가 러시아의 안보 요구를 무시했다며 전쟁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대화의 여지를 열어놓은 것과 관련해 “절대적으로 우리는 여전히 외교를 위한 문은 열려 있다”고 밝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우리는 푸틴 대통령이 무슨 결정을 할지 알지 못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우리는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러시아) 병력의 증강을 보아왔다”면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이날 아침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대화를 하면서 외교적 길로 나아가기 위한 우리의 약속과 개방성을 되풀이했다”고 밝혔다.


사키 대변인은 이어 양 장관의 회담 후 미 국무부가 발표한 보도자료 내용을 인용했다.

국무부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이날 라브로프 장관과 통화를 갖고 러시아의 즉각적인 긴장완화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의 병력 및 장비의 철수를 촉구했다.

블링컨 장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추가 침공은 신속하고 가혹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러시아가 외교적 길을 추구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동맹국 및 파트너와 함께 전면적으로 조율할 의사가 있는 러시아의 상호 안보 우려사항에 대한 '실질적인 교환(substantive exchange)'을 지속할 미국의 의사를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은 또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보전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물론 모든 국가가 자신들의 외교정책과 동맹을 결정할 권리도 재차 반복했다.

사키 대변인은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이날 독일측 카운터파트와 만남을 갖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이는 우리의 동맹 및 파트너들과의 정기적인 협의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외교적 길이 여전히 열려 있다고 재차 강조하면서 “우리가 수차례 얘기했지만, 긴장완화 (조치)는 외교적 길로 나아가는 것을 더 쉽게 만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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