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시장이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2700선을 회복한 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44.48포인트(1.67%) 오른 2707.82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뉴스1
코스피가 2700선을 회복하며 상승 마감했다. 설 연휴 미국 증시가 반등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44.48포인트(1.67%) 오른 2707.82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1349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47억원, 502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물산은 보합을 나타냈다. SK하이닉스(2.90%) NAVER(3.39%) LG화학(5.95%) 카카오(0.12%) 등은 상승했고, 기아(-0.61%), KB금융(-0.17%), 현대모비스(-0.86%), LG전자(-1.18%) 카카오페이(-1.19%) 등은 하락했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6.00%)은 미국 최대 자동차 회사 제너럴모터스(GM)와 배터리 합작 4공장 신설 계획을 공개했다. 앞서 독일 리튬 생산업체인 벌칸 에너지로부터 전기차 110만대분에 이르는 수산화리튬을 공급 받기로 했다는 소식도 전해진 바 있다. 안정적인 수급 체계 구축 기대감에 주가 상승세를 보였고 이에 따라 2차전지 관련주가 함께 상승 탄력을 받았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3.42%) 보험(4.67%) 의약품(4.26%) 종이·목재(3.87%) 증권(2.99%) 전기가스업(2.48%) 운수창고업(2.39%) 등 전 업종이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8.73포인트(2.15%) 오른 891.60에 장을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80억원, 234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69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역시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3.04%) 에코프로비엠(3.26%) 엘앤에프(5.92%) 카카오게임즈(0.91%) HLB(2.21%) 씨젠(16.36%) 셀트리온제약(5.57%) 등은 상승했다. 펄어비스(-1.80%) 위메이드(-0.17%) 리노공업(-0.49%) LX세미콘(-5.88%) 동진쎄미켐(-1.67%) 등은 주가가 내렸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6.16%) 제약(5.26%) 섬유·의류(4.09%) 출판·매체복제(3.50%) 제조업(3.16%) 통신서비스(3.12%) 화학(3.08%)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디지털콘텐츠(-0.54%) 반도체(-0.38%)는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요 지수가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대형주 대부분이 상승했다"며 "설 연휴기간 미국 증시의 상승세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73.38포인트(0.78%) 상승한 3만5405.2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0.99포인트(0.69%) 상승한 4546.5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06.42포인트(0.75%) 오른 1만4346.00에 거래를 마감했다. 3대 지수는 모두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미국 고용지표 부진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불라드 총재의 금리인상폭 조절 언급 등이 3월 예상했던 금리 인상폭인 50bp보다는 낮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