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우리은행장에 내정된 이원덕 우리금융지주 수석부사장./사진=우리금융
차기 우리은행장에 이원덕 우리금융지주 수석부사장이 내정됐다. 23년만에 완전민영화를 달성한 우리금융은 이원덕 내정자가 조직 쇄신을 통해 은행의 활력과 역동성을 제고할 적임자라는 판단이다.

7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회사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는 이날 우리은행장 후보로 이원덕 수석부사장을 단독 추천했다. 임기는 오는 3월 말부터 2024년 3월말까지 2년이다.
자추위 관계자는 "이원덕 후보는 우리은행 미래금융단 상무, 경영기획그룹장을 역임하고 지주사 수석부사장(사내이사)으로 그룹 내 주요 핵심업무 전략, 재무, 인수합병(M&A), 디지털, 자금 등을 담당하면서 그룹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향후 플랫폼 경쟁력이 핵심 경쟁요소가 되는 상황 속에서 그룹 디지털혁신소위원회 의장으로서의 경험 등이 높이 평가됐다"며 "대내외적으로 좋은 평판과 도덕성 측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아 완전민영화 이후 분위기 쇄신 등 은행 조직의 활력과 경영 안정성 제고를 위한 최고의 적임자로 판단됐다"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은 우리은행과 함께 우리종금 등 8개 자회사에 대한 CEO 후보 추천을 완료했다.

김종득 우리종합금융 대표, 이창재 우리자산신탁 대표, 고영배 우리펀드서비스 대표, 김경우 우리프라이빗에퀴티자산운용 대표, 최광해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는 연임한다.

우리신용정보와 우리에프아이에스 대표 후보에는 각각 이중호 우리은행 집행부행장과 고정현 우리은행 집행부행장보가 새로 추천됐다.


우리금융 자추위 측은 "그룹 숙원이었던 완전민영화 이후 조직 쇄신을 통해 조직의 활력과 역동성을 제고하고 동시에 안정적인 조직운영을 바탕으로 은행 미래 성과를 차출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후보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자추위 관계자는 "향후 인사 시 역동적 조직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인적 쇄신, 과감한 인재 발탁을 추진할 것"이라며 "최고경영자(CEO) 경영승계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운용해 학연, 지연, 출신은행, 외부청탁 등을 과감히 배제한 인사가 되도록 결정했다"고 말했다.

자추위 추천을 받은 최종 후보들은 향후 각 자회사 이사회를 통해 자격 요건과 적합성을 검증한 후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한편 우리금융 이사회는 다음달 정기주주총회에서 선임할 여성 사외이사 후보군에 대해 법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분야 전문가를 후보군으로 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완전민영화 이후 적극적 사업포트폴리오 확장 추진, 그룹 핵심성장부문 강화 등을 위해 지주사 내 사장직제의 도입과 함께 박화재, 전상욱 후보를 향후 관련 절차를 거쳐 사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우리금융 자추위의 추천을 받은 대표이사 최종 후보들은 향후 각 자회사 이사회를 통해 자격 요건 및 적합성 검증 후 자회사별 주주총회에서 선임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