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훼손 전후로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강윤성(57)의 국민참여재판이 열릴 예정이었으나 잠정 연기됐다. 사진은 지난해 9월7일 오전 서울 송파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는 강윤성. /사진=뉴스1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훼손 전후로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강윤성(57)의 국민참여재판이 8일 오전 열릴 예정이었으나 잠정 연기됐다.
7일 서울동부지법에 따르면 "서울동부구치소에 다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내일 예정됐던 강윤성 국민참여재판은 진행되지 않을 예정이다. 향후 일정은 아직 미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판사 박상구)는 오는 8일 오전 살인 및 강도살인,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강윤성의 국민참여재판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재판부는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추후 일정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에 따르면 서울동부구치소는 지난 6일 0시 기준 11명이 추가로 확진되며 누적 확진자가 수용자 299명 및 직원 4명에 달한다. 이로 인해 확산자 방지를 위해 구속 수감자들의 재판이 연기되고 있다.


앞서 강윤성은 전자발찌를 훼손하기 전·후인 지난해 8월26일과 29일 여성 2명을 살해하고 송파경찰서에 자수한 뒤 8월31일 구속됐다. 검찰은 9월24일 강윤성에게 강도살인, 살인, 사기, 공무집행방해, 전자장치부착등에관한법률위반,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등 7개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이에 강윤성은 당초 국민참여재판을 받지 않겠다고 했으나 철회한 뒤 "살해 동기나 고의 여부, 범행에 이르게 된 경위 등에 있어서 공소사실이 왜곡돼 배심원의 객관적 판단을 받고 싶다"고 밝혔다.